영남매일신문

[지역뉴스] 부산신발 '명품화'로 세계시장 노크

부산 | 03-17 11:51

부산국제신발전시회[연합뉴스 자료사진]

5개 브랜드 선정…제품화 전 과정 지원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신발의 명성을 되찾고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2016 신발 명품화 사업' 참여브랜드가 확정됐다.

부산시는 올해 신발 명품화 사업대상을 공모한 결과 역대 최대인 27개사가 신청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모두 5개 신발 브랜드를 사업참가 대상으로 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참여 브랜드에 선정된 선형상사의 '도레미'(Doremi)는 명품 맞춤신발 사업을 추진해 세계 최고의 Made in Busan 명품 신발을 개발한다.

씨엔케이무역의 '부기베어'(Boogi Bear)는 부기랜드의 5가지 캐릭터 스토리를 한층 강화한 특화된 아동신발을 개발할 예정이다.

덤퍼의 '덤퍼'(Dumper)는 공기가 잘 통하는 메모리 폼을 사용해 신었을 때 안정성이 뛰어난 레저, 패션운동화를 만든다.

부산 청년들이 만든 마이프코리아의 '치스윅'(Chiswick)은 기존문화를 재해석하고 융합하는 과정을 거쳐 새로운 가치의 패션슈즈를 만들어 명품브랜드로 육성하기로 했다.

부산의 아웃도어신발 1위 업체인 트렉스타의 '트렉스타'(treksta)는 부산의 전통아웃도어 제품에 스파이크가 장착된 미끄럼 방지신발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들은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와 한국신발피혁연구원과 연계해 제품 개발에서부터 생산, 판매, 마케팅 등 제품화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신발이 곧 세계신발이 되기 위한 작업으로 부산에서 생산되는 신발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된 제품은 부산국제신발전시회(BISS) 등 국내외 전시회에 출품해 부산신발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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