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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경 박사, 의학사 관련 장서 300여권 서울대에 기증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서울대는 재미 동문 오세경 박사(약학대학 1961년 입학·미국 MIT 교수 역임)가 최근 부군인 제랄드 슈클라 교수(1924~2015)의 개인장서 329권을 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작년 1월 별세한 슈클라 교수는 미국의 저명한 치의학자로, 하버드대 석좌교수와 치과대학장을 역임했다.
오 박사는 슈클라 교수 사후 그의 애장서인 1500~1900년대 발행 의학사 및 과학사 분야의 고도서를 서울대에 기증했다. 중앙도서관은 이를 기려 관정관 6층 고문헌자료실 내 'SHKLAR 문고'라는 이름의 개인문고를 설치했다.
이 문고는 서울대 중앙도서관 내 12개에 달하는 개인문고 가운데 외국인 교수 개인문고로는 처음이라고 도서관은 전했다.
오 박사는 이에 더해 올해 8월 인문학 도서 300여권을 추가로 기증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3일 오전 오 박사에게 감사장을 전달한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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