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봄을 알리는 봄꽃들은 어김없이 노란 꽃망울을 활짝 터뜨렸다.
복수초
부산 화명수목원은 봄의 전령인 복수초와 풍년화가 긴 겨울을 이겨내고 앙증맞은 모습을 드러냈다고 2일 밝혔다.
복수초는 싹이 나서부터 꽃이 피기까지 6년이 걸리기 때문에 자생지가 점점 줄어들면서 쉽게 보기 힘든 봄꽃이다.
올해는 지난해 11월부터 나타난 슈퍼 엘니뇨 영향과 12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았던 만큼 부산지역의 봄꽃 개화시기는 예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1월 중순 나타난 강추위로 봄꽃소식은 예년과 비슷한 2월 초순 꽃망울을 맺기 시작해 최근에야 활짝 피었다.
풍년화
화명수목원에는 이들 식물 외에도 크로커스, 매실나무, 산수유, 영춘화 등이 수줍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화명수목원 관리사업소는 다양한 수목과 식물들의 개화 관련 정보를 올해도 홈페이지에 올려 관람객들이 봄의 향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매실나무, 영춘화, 생강나무, 개나리, 목련, 벚나무 등 16종 봄꽃의 지난해 개화시기와 낙화시기도 홈페이지에 올려놓았다.
매실나무
화명수목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소담스러운 꽃이 가지에 풍성하게 피어 있는 풍년화와 복(福)과 장수(壽)의 바람이 담은 복수초가 활짝 피었다"며 "봄을 찾는 관람객이라면 화명수목원에서 봄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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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3/02 08:38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