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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환율 감당 수준…3월 기준금리 내릴 것"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KDB대우증권은 2일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은 우리 경제 여건상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달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대일 연구원은 "환율 급등 지속으로 금리 인하 여력이 축소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외환 건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최근의 환율 상승은 감당할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최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 수준으로 외환시장 건전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1998년과 2008년 위기 상황을 포함해 환율이 급등하면 외환 건전성이 동반 악화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통화정책 방향은 경기 둔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발표된 한국의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실사지수 등 체감 지표는 한국 경기 둔화가 한층 빨라지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 주말 유일호 경제 부총리가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같은 추가 재정 지출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했다"며 "재정 정책의 여력은 상당히 제한적인 상황이어서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를 통한 정책 공조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덧붙였다.
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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