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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폭락' 중국서 증권당국 수장 사의설 또 제기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최근 중국 증시가 폭락하자 증권감독당국 수장의 사의설이 다시 제기되고 있다.
성도일보(星島日報)는 샤오강(肖鋼)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주석이 7일 국무원에서 진행된 긴급회의에서 최근 증시 불안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중국 최대의 뉴스포털 중 하나인 소후(搜狐)를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차오산스(曹山石)'라는 아이디를 쓰는 누리꾼은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 현재 샤오 주석이 이미 일을 그만뒀으며 주말에 발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매체가 전했다.
샤오 주석은 최근 주가 폭락을 초래했다는 비판을 받은 서킷 브레이커 제도를 주도적으로 도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DBC 방송은 샤오 주석 자리를 샹쥔보(項俊波) 보험감독관리위원회 주석이 대체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DBC는 금융업계를 잘 아는 황치판(黃奇帆) 충칭(重慶)시 시장이 베이징에 불려갔다는 소문도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샤오 주석이 주가가 급락한 작년 6월 말부터 "안후이성으로 전출될지 모른다"는 등 경질설이 파다했으며 이후 씨틱(中信)그룹 창쩐밍(常振明) 이사장이 후임으로 내정됐다는 소문까지 인터넷에 확산되기도 했다고 작년 7월 보도했다.
그러나 샤오 주석은 작년 8월 말 2개월 만에 공개 활동을 재개해 건재를 과시했다.


harri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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