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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사 작년 상용기 762대 인도…"사상 최대 기록"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사 보잉은 지난해 762대의 상용기(commercial airplanes)를 항공사들에 인도하면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2014년과 비교해서는 39대가 늘어난 것이다.
보잉은 지난해 고시가격 기준으로 미화 1천124억 달러에 달하는 768대의 상용기 순주문을 달성했다.
작년 말 기준으로 보잉사가 앞으로 인도해야 할 상용기는 총 5천795대로 늘었다.
보잉은 지난해 오만항공, 스쿠트항공, 아메리칸 항공, KLM네덜란드 항공, 베트남항공등 총 5개 항공사에 최신형기인 B787드림라이너를 인도했고 12월에는 B737 맥스를 출고했다.
보잉상용기 부문의 레이 코너 사장 겸 CEO는 "2015년은 앞으로 안정적인 항공기 인도량을 뒷받침할 탄탄한 수주 잔고를 유지하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고 평가했다.
코너 사장은 "일정에 맞춰 개발 중인 보잉의 최신 제품은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며 "2015년 우리가 달성한 수많은 기록은 보잉의 임직원, 협력업체, 파트너 및 커뮤니티의 지원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보잉사와 함께 항공기 제작사 양대 산맥으로 꼽히는 에어버스는 이날 중국은행 소유의 싱가포르 소재 글로벌 항공기 리스회사인 BOC 에비에이션이 A320neo계열 항공기 18대와 A320ceo 계열 항공기 12대를 추가 주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구매계약을 포함해 현재까지 BOC 에비에이션의 신규 에어버스 항공기 누적 주문대수는 총 306대이며 이 가운데 A320계열이 294대를 차지한다.
단일통로 항공기인 A320 계열은 누적 주문이 1만2천300대를 넘었으며 그동안 전세계 400여개 항공사에 6천800여대가 인도됐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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