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톨릭의대 "전립선암 유전자 변이과정 최초 규명"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전립선암으로 진행하는 전립선 '상피내종양'의 유전자 변이 과정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법 개발에 새로운 단초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가톨릭대 의과대학 정연준, 이석형 교수팀은 전립선암과 전립선 상피내종양을 모두 가진 환자 6명의 종양 조직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전립선암 대부분이 전립선 상피내 종양에서 발전된 것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FOXA1' 유전자 돌연변이가 상피내종양이 암으로 진행하도록 견인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비뇨기과 분야 국제 학술지 '유럽비뇨기과학회지' 12월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정연준 교수는 "그동안 전립선암이 전립선 상피내종양에서 진행한 것이라는 정황은 있었지만, 어떤 유전자 변이가 그런 역할을 하는지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었다"고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정 교수는 "전립선 상피내종양은 전립선암의 유전적 직계후손이라는 점을 확인하고 전립선암 진행을 주도하는 유전자변이(FOXA1)를 찾아냈다"며 "이 연구를 더 검증하고 생물학적 기능을 연구하면 전립선암의 조기진단법과 새로운 치료제 개발까지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전립선암은 국내 남성 10대 암 중 5위다. 서양에서는 남성 암 중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국내에서도 서구화된 식습관, 평균수명 연장 등으로 전립선암이 빠르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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