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전의경부모모임에 성금·채증용 캠코더 전달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 블루유니온은 19일 오전 서울시의회 로비에서 전의경부모모임 어머니들에게 성금 500여만원과 채증용 캠코더를 전달했다.
블루유니온은 이달 11일부터 16일까지 전의경부모모임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네티즌 모금 운동을 펼쳐 573만원을 모았다.
모금액 중 63만5천원으로는 전의경부모모임이 불법시위 증거를 모으는 데 사용할 채증용 캠코더 2대를 구입했다.
나머지 500여만원은 전의경부모모임이 시위 현장의 의경들에게 나눠줄 초콜릿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블루유니온 권유미 대표는 "불법 시위자들은 자신들이 국민의 목소리라고 주장하지만 평범한 국민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법 시위대의 폭행·욕설에 시달리는 전의경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이번 모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전의경부모모임 강정숙 대표는 "시위 현장의 의경들을 격려하는 단체가 없어 그동안 너무 외로웠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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