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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美대사, 매그놀리아 개점행사 깜짝 방문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15일 오전 디저트 전문점 '매그놀리아 베이커리' 2호점 개점행사에 깜짝 방문했다.
디저트 가게 개점 행사에 미국 대사가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리퍼트 대사는 컵케이크를 좋아하고 즐겨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식 행사에서도 여러 컵케이크를 먹어보며 "맛있다"를 연발했다.
리퍼트 대사는 2호점 오픈 행사 초청에 매그놀리아 베이커리가 자국 식문화를 대표하는 브랜드라고 생각해 흔쾌히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퍼트 대사는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인사하면서 매장에 들어왔다.
이후 축사를 모두 한국말로 진행하며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1996년 뉴욕의 조용한 거리에 문을 열었지만 현재 아부다비, 모스크바, 도쿄, 서울 등 전세계 20곳 넘게 문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어 "매그놀리아 베이커리의 핵심 가치는 사회 공헌"이라며 "작은 자선에서 시작해 전세계로 뻗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픈과 함께 소아암을 비롯한 불치병 어린이 환자 후원을 위해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수익의 일부로 성금을 전달하는 자리도 함께 마련됐다.
리퍼트 대사는 어린이를 위한 자선 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에는 리퍼트 대사 외에도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윌리엄 패터슨 주한 호주대사, 오흥용 현대그린푸드 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교선 현대백화점 부회장은 "아시아 2호점인 매그놀리아 판교점에 이어 무역센터점을 오픈해 고객들이 좀 더 가까운 곳에서 뉴욕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매그놀리아 2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식품관(지하 1층)과 1층 테라스 매장에 80㎡(약 25평)규모로 자리 잡았다.
주변 오피스 건물이 밀집돼 있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테이크 아웃이 쉽도록 백화점 1층 테라스 매장과 식품관 매장을 함께 운영한다는 게 현대백화점의 설명이다.
지난 8월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문을 연 매그놀리아 베이커리는 현재까지 55만개(일 평균 5천개)의 컵케이크를 팔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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