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2월 둘째 주말인 12∼13일 영남지역은 대체로 맑다.
부산 가덕도 앞바다에 겨울 특미 '가덕 대구'가 제 철을 맞았다. 쫄깃하고 담백한 가덕 대구를 맛보려면 '제1회 가덕도 대구 축제'에 가보자.
울산 태화강에는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겨울 손님 까마귀가 화려한 군무를 펼치고 있다.
가덕도 대구
12일 토요일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 많이 끼겠다. 13일 일요일은 대체로 맑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7도, 울산·창원 6도, 대구 2도, 포항 7도, 안동 0도, 낮 최고기온 부산·대구 12도, 울산·안동 10도, 창원·포항 11도다.
13일 아침 최저기온은 대구 1도, 부산 5도, 울산·창원·포항 4도, 안동 -2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13도, 울산·창원 12도, 대구 10도, 포항 11도, 안동 9도다.
바다의 물결은 12일 동해남부 먼바다에서 2∼4m로 매우 높고, 13일은 동해남부 전 해상에서 1∼2m로 일겠다.
감칠맛 뛰어난 대구
◇ 부산 겨울 특미 '가덕대구'가 왔다
부산의 겨울철 특미 '가덕 대구'를 맛보러 12∼13일 가덕도 대항어항과 대항분교로 가보자. '제1회 가덕도 대구 축제'가 열린다.
가덕 대구는 부산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동지 대구는 사돈댁에도 안 보낸다'는 명성을 얻었다. 이다.
가덕도 앞바다의 거센 물살을 가르며 자라 육질이 단단하고 지방이 적어 감칠 맛이 뛰어나다. 그만큼 맛이 좋을뿐만 아니라 젖이 부족한 산모에게는 영양보충제로 쓸 정도로 몸에 좋다.
축제는 12일 오전 11시 개막한다. 식전 행사로 풍물단 길놀이와 가덕도 대구 풍어제가 열린다.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대구떡국 시식회, 대구 맨손 잡기, 굴까기 등 관광객 참여 행사가 이어진다.
축제 내내 대항새바지(가덕도 외양포 일본군 군사시설) 동굴체험, 대구 목걸이 만들기, 소망등 달기, 추억현상소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축제 문의는 부산 강서구 해양수산과(☎051-970-4502)로 하면 된다.
울산 태화강 까마귀 군무
◇ 울산 태화강엔 화려한 '까마귀 군무'
울산 태화강에서 겨울 진객 까마귀들의 군무를 감상하면 어떨까.
시베리아와 만주에 서식하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먹잇감을 찾으려고 멀고 먼 태화강까지 날아온다.
까마귀들은 낮 시간 동안 울산과 인근 지역의 논밭을 누비며 낙곡을 먹고 저녁이 되면 태화강 대나무 숲으로 돌아와 잠을 잔다.
겨울 동안 이곳을 찾는 까마귀들의 숫자는 5만여 마리 정도로 국내 최대 규모다.
해가 지기 전에 대나무 숲으로 돌아오는 까마귀들은 빨간 노을이 진 태화강 상공을 새카맣게 뒤덮는다.
곧이어 수만 마리의 까마귀들이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며 태화강 상공을 빙글빙글 돌다가 일제히 대나무 숲으로 하강하는 장관이 펼쳐진다.
중구 태화강 둔치나 남구 태화강전망대 등에서 까마귀의 군무를 감상할 수 있다.
(김선경, 차근호, 김용태, 김준범)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