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린트
• 스크랩
• 이전
• 다음

1. 
2. 

공화당 경선 선두주자 트럼프 '비호감' 59%로 1위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질주하는 도널드 트럼프가 여야 주자를 통틀어 '비(非)호감' 역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를 비롯해 그가 보여주는 인종차별적 막말과 행동 그들에 대한 일각의 지지에도 불구하고 일반 국민여론의 반감이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해석이 나온다.
여론조사기관인 갤럽이 지난 11월23일~12월7일 성인 남녀 6천603명을 상대로 전화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지도 91%의 트럼프에 대해 '선호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59%에 달했다.
민주, 공화 경선 후보들 가운데 1위이다.


트럼프에 대해 '선호한다'는 비율은 32%에 그쳤다. 지지율 3% 안팎으로 공화당 주자들 가운데 하위권으로 밀려난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에 대한 호감도에 비해서도 13%포인트 낮은 것이다.
트럼프는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모든 무슬림 미국 입국 금지' 발언 이후 결과가 나온 CBS 뉴스-뉴욕타임스의 전국 공동 여론조사(12월4~8일)에서도 35%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이 조사는 공화당 지지성향 유권자들만을 상대로 한 것이었다.
또 이 조사에서는 민주당 경선주자 가운데 선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인지도가 94%에 달한 반면 '선호하지 않는다'는 비율 역시 49%로 높았다.
sh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