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일 앞두고 최평호 신임군수 지휘로 막바지 준비
(고성) 이경욱 기자 = 내년 경남 고성에서 열리는 2016공룡세계엑스포가 3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공룡엑스포는 '공룡 희망의 빛으로 미래를 열다' 주제로 빛을 테마로, 내년 4월 1일부터 6월 12일까지 73일간 당항포관광지와 특별행사장인 상족암 군립공원에서 열린다.
4회째를 맞이한 이번 공룡엑스포는 관광객 179만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최근 재선거에서 당선된 최평호 고성군수에게 사업계획 보고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사실상 확정했다.
사무국은 다양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로 구성된 체험 학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최첨단 영상기술을 도입하고 로맨틱한 빛 경관 연출을 융합시킨다.
또 다양하고 특별한 테마관과 체험마당을 준비하고 있다고 8일 조직위가 밝혔다.
◇ 다양하고 이색적 볼거리…중국 공룡 화석도 전시
사무국은 기존 전시관을 새로 단장하고 첨단기술을 도입, '디지털 공룡 체험관'과 '홀로그램 영상관' 등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단순히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살아있는 듯 생생한 공룡 콘텐츠를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전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4D, 5D 영상 후속편도 준비했다. 건물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화려한 영상미를 뽐낼 미디어 파사드 쇼도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공룡화석으로 유명한 중국 쯔궁공룡박물관에서 빌려오는 공룡골격화석도 선보인다.
길이 11m의 다샨푸사우르스와 4m의 벨루사우르스의 진품공룡 골격화석은 국내서 처음 전시된다.
이외에도 마멘키사우르스 등 복제품 골격화석 8점과 용각류 대퇴골 등 일반화석 3점도 볼 수 있다.
사무국은 이번 엑스포에서 크게 4가지 차별화 전략을 추진한다.
먼저 빛 테마를 도입해 상시 야간개장을 한다.
별빛 광장, 달빛 가든, 빛의 나라, 빛의 강, 빛의 성 등 5개 테마로 이루어진 화려한 빛 경관을 연출함으로써 군민에게는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관람객에게는 꿈과 희망을 안겨 준다는 계획이다.
몽환적이고 로맨틱한 빛 경관 연출을 통해 방문객을 어린이 중심에서 가족, 연인 등으로 확대해 179만명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접근성이 떨어지는 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려고 기존 운영 중인 콘텐츠와 신규 제작 예정 콘텐츠를 활용, 15일부터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수도권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기존 오토캠핑장을 엑스포 기간 상시 운영, 관람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한 다양한 체류형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최근 결성된 '공룡나라고성 체험관광협의회'를 통해 엑스포와 공동 홍보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를 펼칠 방침이다.
엑스포조직위는 지난 세차례 엑스포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 가운데 272억원을 행사 종료와 동시에 고성군에 보냈다.
하지만 엑스포 성공의 주역인 대다수 군민들은 이런 사실을 모른 채 "엑스포 개최에 따른 직접적 수혜를 보지 못했다"는 불만을 제기해 왔다.
이에 따라 내년 엑스포에서 발생하게 되는 수익금 가운데 100억원을 지역발전을 위해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행사진행요원, 매표소 창구직원 등을 선발할 때 군민에게 우선권을 부여하고 지역상품구입 확대, 식음시설 관내 거주자 우선 입주 등을 추진한다.
◇ 미리 보는 공룡엑스포
디지털공룡체험관은 2016엑스포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곳에서는 동작 인식 체험, 공룡과의 교감이 가능한 AR(Augmented Reality, 현실에 영상 등을 가중시킨 기법) 체험, 건물에 붙어있는 포스터나 베너의 포스터를 모바일로 바라보면 건물을 뚫고 튀어나오는 공룡의 모습이 AR로 연출되는 AR포스터 등 다양한 디지털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홀로그램 영상관 역시 이번 엑스포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것이다. 영상관에 들어서면 레이저를 이용해 모션으로 공룡을 불러오고 보내는 등 다양한 인터렉트와 공룡정보를 제공한다. 홀로그램 영상을 통해 공룡의 몸짓, 소리, 행위 등의 다양한 행태를 흥겨운 퍼포먼스로 구성해 체험객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다.
여기에다 공룡캐릭터관 벽면을 디스플레이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과 건물의 외벽뿐 아니라 인테리어 공간 등 프로젝터에 의해 영사시킬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프로젝션 맵핑 방식으로 시공간을 초월, 재탄생한 공룡을 만날 수 있다.
스크린으로 화려하게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 쇼, 조명으로 건축물을 만들거나 치장하는 축제로 빛의 예술 또는 빛의 조각이라고도 하는 루미나리에 등 다채로운 빛 경관을 연출한다.
이야기가 있는 야외무대인 별빛광장,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있는 무도회장 달빛가든, 공룡캐릭터관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펼쳐지는 빛의 나라도 선보인다. 금봉산천을 배경으로 빛이 연출될 빛의 강, 축제 하이라이트가 아름답게 펼쳐질 빛의 성 등도 분위기를 더해줄 것이다.
공룡엑스포 캐릭터인 '온고지신'을 이용한 이색적이고 특색있는 먹거리로 아이들과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서는 지난 엑스포 때 최고 인기상품이었던 공룡빵뿐만 아니라 공룡어묵, 공룡아이스크림 같은 새로운 상품도 개발해 판매한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