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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육성·목판복원에 대구·경북 한마음…한뿌리상생위원회
신규 과제 2건 선정…하이테크섬유 개발, 영영장판 복원 등

(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대구시와 경북도가 기능성 하이테크섬유 개발에 협력하고, 경상감영 영영장판(嶺營藏板)을 복원해 함께 활용하기로 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30일 대구파이낸스빌딩에서 하반기 정기총회를 열어 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 경상감영 영영장판 활용사업 등 신규과제 2건을 정했다.
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은 기능성 하이테크섬유, 자동차융합부품, 지능형 기계사업 등 대구·경북이 함께 추진하는 3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섬유·자동차부품·기계 분야 유망 제품을 시·도가 함께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시·도는 경상감영이 제작한 목판인 영영장판 18종 4천205장을 영인본이나 3D프린팅 등으로 복원해 활용한다.
영영장판은 현재 규장각에 소장돼 있다.
한편 위원회가 지난 3월 채택한 28개 상생협력과제 중 세계물포럼은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대구권 광역철도망 구축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공동 추진, 팔공산 둘레길 조성 등 과제는 진행 중이다.
공동위원장인 김현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대구·경북만의 경쟁력을 키워,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지역을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도 간부, 학자, 전문가 등 40명으로 구성한 상생위원회는 지난해 11월 출범했다.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공동위원장이다.
sds1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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