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남저수지 인근 산단 사업 반려조치 '감사' 촉구(창원) 황봉규 기자 =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인근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사업을 창원시가 반려하자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25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가 창원시를 감사하라고 촉구했다. 장동화 도의원(가운데)이 해당 산단 조성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창원) 황봉규 기자 = 철새도래지인 경남 창원 주남저수지 인근에 산업단지를 조성하려는 사업을 창원시가 반려하자 지역 주민과 단체들이 "창원시를 감사하라"고 상급단체인 경남도에 촉구하고 나섰다.
주남저수지가 있는 창원 동읍과 대산면 일대 등을 지역구로 둔 장동화 도의원과 김동수 창원시의원, 지역 주민들은 25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들은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던 시가 지난 10일 갑자기 습지보전단체들이 주남저수지 인근 산단 조성계획 백지화를 주장한다는 이유로 산단 승인 신청서를 반려했다"고 밝혔다.
"반려 사유로 2009년 낙동강환경유역청과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산단 조성 예정지를) 무논(물이 괴어 있는 논)으로 보존하라고 했고, 창원시도 주남저수지 주변 철새도래지 보호를 위해 생태관광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 등을 들었다"고 이들은 설명했다.
그러나 이들은 "청원시의 이런 조처는 행정미숙이 낳은 결과이며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2009년 5월 경남지사에게 산단 조성 승인을 요청한 공문에는 무논으로 보존하라는 협의 내용도 없었고, 반려된 산단 예정지와 주남저수지는 반경 2㎞ 이상 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가 주남저수지 주변을 관광지로 조성해 주민과 상생하겠다는 지역과는 전혀 다른 위치라는 것이다.
이들은 "주민 재산권을 침해하는 무논 조성 등을 이해관계인과 아무런 협의나 동의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해도 되는지, 무논 조성 협의를 누구와 어떻게 끝냈는지 등 창원시의 산단 조성 사업 반려처분이 정당한지를 명백하게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들은 "상급기관인 경남도가 창원시의 산단 조성 사업 반려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감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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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1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