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산 조절과 암의 비밀' 규명해 이달의과학자상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체내 젖산 조절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염영일 박사를 이달의 과학기술자상 11월 수상자로 선정했다.
4일 미래부에 따르면 염 박사는 젖산이 특정 단백질을 발현하게 해 암세포의 성장 및 악성화를 유도하는 과정을 밝혀내 이 연구 결과를 올해 4월 최정상급 학술지인 '셀'(Cell)에 게재했다.
젖산은 유산균 발효로 생기는 물질로 특유의 신맛이 나며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김치나 요구르트 등 전통 식품 제조에 써왔다.
미래부는 "젖산이 몸에 역기능과 순기능을 모두 갖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메커니즘이 제대로 확인되진 않았다"며 "젖산 조절로 암 치료제 등을 개발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세계 최초로 확보해 의의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오창분원장을 맡은 염 박사는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석사를 거쳐 1991년 미국 텍사스대에서 분자유전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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