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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20년' 세종시에서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행정자치부는 29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제3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시군구 의원, 주민 대표, 전문가 등 400여 명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방자치의 날은 지방자치 시행 계기가 된 1987년 헌법 개정일인 10월 29일로 2012년 제정돼 이듬해부터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서 정부는 소진광(60) 가천대학교 교수와 손희준(54) 청주대 교수 등 지방자치발전 유공자 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한국 실정에 맞는 지방자치 및 주민자치제도를 개발한 소진광 교수와 지방소비세 도입에 기여한 손희준 교수는 이날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정부는 또 지방자치제도 연구로 제도 발전에 크게 기여한 최창호(80) 건국대 명예교수 등 3명에게 지방자치공로패를 수여했다.
제3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도 같은 장소에서 나흘 일정으로 개막했다.
박람회는 ▲ 지방자치 정책홍보관 ▲ 시도 우수정책 홍보관 ▲ 정부3.0 우수정책 홍보관 ▲ 주민자치 우수사례 전시관 ▲ 향토자원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오후에는 지방자치 20년 국민 대토론회가 열린다.
또 중고등학생이 참여해 지방자치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지방자치 도전 골든벨(30일), 지역 대표팀이 특산물을 활용해 요리를 경연하는 팔도음식 맛자랑대회(31일), 자전거 대행진(29~31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지방의 발전 없이는 국가의 발전 또한 불가능하다는 신념으로 중앙과 지방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며 "지방자치 20년의 성과를 토대로 이제 국민행복 100년을 위해 손을 맞잡고 나가자"고 당부했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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