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정상회의> 과학기술로 인류 당면과제 해결한다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 19일 대전컨벤선센터서 개막
앞으로 10년간 과학기술 정책 방향 담은 '대전선언문' 발표될 예정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과학기술을 활용해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이루고 기후변화·빈부 격차·감염병 등 인류가 당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2015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개막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9~23일 대전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대전 일원에서 세계과학정상회의와 그 부대행사가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세계과학정상회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CED) 회원국의 과학기술 분야 장관들이 모여 과학기술의 방향성과 지향점 등을 논의하는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확대·개편한 행사다.
이에 따라 OECD 34개 회원국과 13개 협력국에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10개국 등 총 57개국과 12개 국제기구에서 과학기술 분야 장·차관, 국제기구 수장, 노벨상 수상자 등 석학,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혁신적 기업가 등 총 350여명이 참여한다.
주요 인사로는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경제학자 겸 미래학자 제레미 리프킨, 노벨상 수상자인 아론 시카노바·노요리 료지 등이 참석한다.
행사는 첫날 열리는 '세계과학기술포럼'으로 막을 연다. 과학기술 혁신 방안과 바이오, 차세대 에너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과학기술에 기반을 둔 제조업 혁신, 문화예술과 과학기술의 융합을 통한 혁신 등의 다채로운 과학기술계의 현안을 두고 풍성한 논의의 장(4개 트랙 12개 세션)이 펼쳐진다.
이어 20~21일에는 간판 행사인 'OECD 과기장관회의'가 열린다. 장·차관 등 각국의 수석대표가 참석해 '효과적인 과학기술 혁신 실현 방안'과 '글로벌 도전 과제 해결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을 주제로 논의할 예정이다.
과기장관회의의 논의 결과는 '대전선언문'에 담겨 발표된다. 대전선언문은 앞으로 10년간 전 세계 과학기술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미래부는 한국이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서 대전선언문을 끌어내는 등 과학기술 분야의 정책현안 조정과 미래 비전 설정에 이바지함으로써 과학외교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OECD 과기장관회의 사상 처음으로 아세안 10개국을 참여시키고, '아세안+3(한중일) 장관급 포럼'도 개최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과학기술 분야 국제협력을 주도한다는 복안이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국내 과학기술자와 산업계 관계자 등이 모여 이번 행사의 결과를 종합 정리하면서 논의 결과가 국내 과학기술 정책에 어떤 시사점을 띠는지 등을 토론하는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가 열린다.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 주재로 ▲ 과학·기술·산업 관련 국가별 주요 지표를 비교·분석하는 격년제 보고서 'OECD 과학기술산업(STI) 스코어보드' 2015년판 ▲ 세계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 전략 제안서 'OECD 혁신전략 보고서' 2015년 개정본 ▲ 국제적인 연구개발 기준인 'OECD 프레스카티 매뉴얼' 등을 발표하는 OECD 특별 세션도 19일 마련된다.
행사기간 대전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 일대에서는 세계과학정상회의를 기념해서 오페라 '사랑의 묘약'(20~22일), 과학문화 축전 '사이언스 페스티벌'(17~21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문화행사 '스윗발레'(22일) 등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과학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이석준 미래부 1차관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경험·지식이 선진국과 개도국 간 과학기술 교류·협력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그동안 부족했던 과학기술 국제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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