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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는 한강 환경도 지킨다"…고무보트 타고 수중정화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특수전사령부(특전사) 요원들이 지난 12일부터 5일 동안 한강 수중정화작업을 하고 있다고 육군이 14일 밝혔다.
강동대교에서 팔당대교까지 7.3㎞ 구간에서 진행 중인 이번 수중정화작업에는 특전사 요원 200여명과 고무보트 31대, 잠수장비 60세트가 투입됐다. 이는 예년보다 대폭 늘어난 규모다.
특전사 요원들은 잠수장비를 착용한 채 5명씩 고무보트에 올라 2인 1조로 잠수해 한강 수중을 샅샅이 훑으며 일반인은 치우기 어려운 쓰레기까지 수거하고 있다.
특전사는 2000년부터 해마다 한강 수중정화활동을 진행해왔다. 그동안 특전사가 수거한 쓰레기는 모두 770여t에 달한다.
올해로 16년째 수중정화활동을 해온 최진호(38) 상사는 "체력 소모가 많은 일이라 힘들지만 국민의 안전과 깨끗한 환경을 위한 일이라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ljglo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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