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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등 13곳서 노숙인·쪽방주민 독감예방 접종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서울시가 환절기를 맞아 노숙인과 쪽방주민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 접종과 무료 결핵 검진을 지난해보다 10여 일 앞당겨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독감 예방 접종은 3천800명, 결핵 검진은 1천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시는 우선 14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서울역 따스한 채움터 등 13개 장소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한다.
접종은 9개 시립병원 직원들로 구성된 '나눔진료봉사단'에서 맡는다.
세계 최대 규모 백신 업체인 사노피파스퇴르는 1억원 상당의 독감 백신 '박씨 그리프' 등 3천800도스를 무료로 지원한다.
결핵 무료 검진은 거리 노숙인이 많은 서울역(15~16일)과 영등포역(19~20일)에서 운영한다.
검진은 서울시 서북병원과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에서 협조해 이뤄지며, 검진 결과 유증상자는 서북병원에 이송해 치료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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