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내 마을에 있던 조그만 책방들이 다 어디로 갔을까.
창원시에는 읍·면·동 62곳 있지만, 마을서점은 이보다 적은 51곳에 불과하다. 읍면동 수보다 동네서점 숫자가 더 적다.
창원시는 인터넷 서점 이용이 늘고 대형 서점체인의 지역 진출 영향으로 동네서점 수가 10여년 전보다 3분의 1 가량 대폭 줄었다고 설명했다.
창원시는 22일 창원교육지원청, 공공도서관, 창원시서점조합 관계자들과 '동네서점 살리기 대책 간담회'를 가졌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지역문화 창달에 기여했던 동네서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우선 문화도서관사업소 소속 도서관 5곳, 공공도서관 3곳, 평생교육시설 90곳이 필요로 하는 서적 전부를 동네서점에서 구입키로 했다.
시의 1년 도서구입비는 13억원 정도 된다. 올해 25%에 불과한 동네서점 도서구입 비율을 내년에는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현재 공개입찰인 도서구입 방식도 수의계약으로 바꿀 방침이다.
시는 출판사가 정한 가격대로 책을 팔도록 강제하는 도서정가제 도입 후 수의계약으로 책 구매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주일에 50시간 이상 문을 연 동네서점을 '지역서점'으로 인증하고 , 동네서점과 마을도서관이 공동으로 북콘서트 등을 여는 방법으로 동네서점이 살아나도록 돕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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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