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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북한 "북인권법안, 전쟁국면으로 되돌리려는 도발"

    북한 | 09-17 11:25

    북한인권증진법안 및 북한인권법안에 관한 공청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북한인권증진법안 및 북한인권법안에 관한 공청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 임은진 기자 =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16일 이산가족 상봉 행사와 남북 당국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여야가 북한인권법안에 대해 일부 합의한 것은 "용납못할 도발"이라고 맹비난했다.

    조평통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이산가족 상봉과 당국회담을 앞두고 있는 이때에 남조선 국회가 모략적인 북인권법을 조작해내려는 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전면부정하고 북남관계를 대결과 전쟁국면으로 되돌려세우는 용납못할 도발"이라고 비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대변인은 "미국과 추종 세력들이 유엔을 비롯한 국제무대에서 반공화국 인권 모략책동을 광란적으로 벌이고 있는 때 남조선 국회가 북인권법 조작 소동에 광분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을 외세의 농락물로 내맡기는 추악한 반민족적 범죄"라고 핏대를 세웠다.

    이어 "북인권법을 떠들어대는 그 입으로 그 무슨 남북 국회 회담을 운운하고 있다"며 "대화 상대방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반대하면서 합의이행과 관계개선, 대화를 운운하는 것이야말로 언어도단이며 치졸한 여론 기만극"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미 북인권법 조작 책동과 반공화국 인권 모략소동을 선전포고로 보고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선포했다"며 "남조선의 여야당과 당국자들은 북인권법 조작이 가져올 파국적 후과를 명심하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고 위협했다.

    앞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야 간사는 최근 북한인권재단 설치, 대북전단 살포금지 등 북한인권법안 핵심 쟁점 가운데 일부에 대해 합의하는 등 진전을 이루고 미타결 쟁점은 여야 지도부 간 협의로 넘기기로 했다. 

    engin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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