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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수신] 부르키나파소 과도정부 대통령-총리 구금…망명대통령 측근 주도
국제 | 09-17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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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과도정부 대통령-총리 구금…망명대통령 측근 주도
(와가두구<부르키나파소> AFP=연합뉴스) 서아프리카 소국 부르키나파소 과도정부의 미셸 카판도 대통령과 이삭 지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구금됐다고 현지 보안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은 대통령 경호부대 가운데 외국으로 망명한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 추종자들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콩파오레 전 대통령 추종자들은 이날 수도 와가두구의 대통령궁에서 열리던 각료회의에 난입, 카판도 대통령과 지다 총리를 비롯해 일부 장관들을 전격 체포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27년간 장기집권해오다 정권연장을 위해 다시 헌법을 개정하려던 콩파오레 전 대통령은 민중 봉기에 이은 군사 쿠데타로 축출돼 지난해 10월 코트디부아르로 망명했다가 다시 모로코로 옮겼다.
당시 권력을 잡은 군부는 시민의 반발과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2015년 11월 선거 전까지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합의한 뒤 외무장관 출신의 카판도를 대통령, 쿠데타를 주도했던 대통령 경호실 차장 지다 중령을 총리로 하는 과도정부를 출범시켰다.
si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와가두구<부르키나파소> AFP=연합뉴스) 서아프리카 소국 부르키나파소 과도정부의 미셸 카판도 대통령과 이삭 지다 총리가 16일(현지시간) 구금됐다고 현지 보안 소식통들이 전했다.
이들은 대통령 경호부대 가운데 외국으로 망명한 블레즈 콩파오레 전 대통령 추종자들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알려졌다.
콩파오레 전 대통령 추종자들은 이날 수도 와가두구의 대통령궁에서 열리던 각료회의에 난입, 카판도 대통령과 지다 총리를 비롯해 일부 장관들을 전격 체포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27년간 장기집권해오다 정권연장을 위해 다시 헌법을 개정하려던 콩파오레 전 대통령은 민중 봉기에 이은 군사 쿠데타로 축출돼 지난해 10월 코트디부아르로 망명했다가 다시 모로코로 옮겼다.
당시 권력을 잡은 군부는 시민의 반발과 국제사회의 압력으로 2015년 11월 선거 전까지 정권을 이양하겠다고 합의한 뒤 외무장관 출신의 카판도를 대통령, 쿠데타를 주도했던 대통령 경호실 차장 지다 중령을 총리로 하는 과도정부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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