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당신의 이름을 남기세요(창원=연합뉴스) 경남 창원시와 한국관광공사는 1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이름을 새긴 보도블록길인 '상상길'을 개통했다. 한국관광공사가 진행중인 '한국에 당신의 이름을 새겨보세요'(Write Your Name in Korea)란 인터넷 캠페인에 응모한 외국인들 가운데 2만3천명을 뽑아보도블록에 이름을 새긴 후 깔았다. 사진은 인터넷 캠페인 화면. 2015.9.16 seaman@yna.co.kr
보도블록 6천여개 외국인 이름 새겼다…창원시 관광자원화
(창원) 이정훈 기자 = "한국에 남겨진 당신의 이름을 찾아보세요"
지구촌 곳곳에 사는 낯선 이국인들의 이름을 새긴 보도블록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 거리에 등장했다.
창원시와 한국관광공사가 16일 개통한 창동의 '상상길'(Imaginatoin Road)은 한국관광공사의 글로벌 한국관광 브랜드 슬로건인 '상상하세요. 당신만의 대한민국'(Imagine your korea)에서 이름을 땄다.
경남 창원 마산 창동에 개통된 상상길(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열린 상상길 개통식에서 안상수 창원시장과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협약식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9.16 five@yna.co.kr
상상길에 깔린 보도블록 6천여장에는 세계 곳곳에 살고 있는 외국인 2만3천여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창원시와 한국관광공사가 14일까지 진행한 이 행사에는 전세계에서 30여만명이 나 몰렸다.
상상길은 외국인들이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보도블록을 보려고 한국을 찾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조성됐다.
외국인과 함께 하는 마산 창동 상상길(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열린 상상길 개통식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포미닛 블록 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5.9.16 five@yna.co.kr
도심기능 쇠퇴로 인해 경남 최대의 상권지역이란 명성이 빛바랜 창동 일대 활성화를 위해 이 사업에 20억원이 투입됐다.
이번 행사 참가자 중 일부 외국인에게는 추첨을 통해 한국행 왕복 비행기표를 주고, 보도블록 '인증사진'을 SNS 등으로 올릴 때에도 선물을 준다.
첫 당첨자로 방한한 말레이시아의 니다(Nida·20·여) 씨는 "블록에 내 이름이 있는 걸 보니 매우 흥분되고 신기했다"며 "앞으로 한국, 창원에 또 오고 싶어질 것 같다"고 기뻐했다.
시는 2단계로 내달 말까지 창동 거리 155m구간에 5가지 색으로 치장한 사각형 화강암 블록을 깐 뒤, 전지현·포미닛 등 해외에 널리 알려진 우리나라 유명 연예인들의 이름을 새길 방침이다.
외국인과 함께 하는 마산 창동 상상길(창원=연합뉴스) 오태인 기자 = 16일 오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에서 열린 상상길 개통식에 참석한 외국인들이 포미닛 블록 뒤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15.9.16 five@yna.co.kr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상상길이 도시재생, 문화와 관광을 접목한 새로운 명소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도 이날 개통식에서 "창원시가 관광도시로 태어나고 외국 관광객들이 지방을 찾는 첫 단추이자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안상수 시장과 정창수 사장은 이날 한국관광 글로벌 캠페인 공동추진·창원관광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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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