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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폐수찌꺼기 해양배출 실태 특별점검

(세종=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 환경부는 폐수오니(찌꺼기)를 해양에 배출하는 전국 127개 업체를 대상으로 폐기물 보관·처리 실태를 특별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폐수오니는 사업장에서 폐수 처리과정(응집·침전 등) 중 발생한 찌꺼기를 농축·탈수하는 과정에서 배출된 폐기물이다.
점검 시기는 15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점검 업체의 지역별 분포는 경기 45개소(35%), 경북 16개소(13%), 대구 12개소(9%) 등이다.
점검 결과, 폐기물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되면 처벌을 받는다. 폐수오니를 불법 투기하거나 매립하면 7년 이하 징역 또는 7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1일부터 폐수오니 해양 배출을 금지했다. 다만, 해양 배출이 불가피한 업체를 대상으로 올해 12월31일까지 2년간 한시적인 유예기간을 인정한다.
내년부터는 폐수오니의 해양 배출이 전면 금지된다. 환경부는 한시적으로 해양 배출을 인정받은 업체에 대해서도 조기에 육상 배출로 전환하도록 계도할 방침이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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