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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코스모스·메밀꽃 축제' 22일 개막

(하동=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22일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제9회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축제는 특색 있는 작물 재배와 마을 보전활동으로 경관을 가꾸고 이를 축제와 연계하는 경관보전직불제에 따라 2006년 처음 시작됐다.
'추억의 가을여행 꽃천지 북천에서'란 슬로건의 이번 축제는 농촌의 가을 정취를 만끽하면서 축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축제장인 40만㎡의 코스모스·메밀꽃 단지에는 600ｍ 길이의 희귀박 터널, 대형 자이언트호박, 사계절 꽃이 피는 산파첸스 꽃단지 등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희귀박 터널에는 유명 작가의 그림과 사진, 석부작, 목공예품 등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톱밥 길·황토 힐링길 걷기, 녹차 족욕, 편백나무 체험, 워터바이크, 고구마 캐기, 피라미 잡기, 민속놀이 등 가족·연인 등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즐길 수도 있다.
경전선 철로를 따라 북천 간이역 구내에 조성된 코스모스 단지는 이채로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
행사기간에 경남친환경농업인대회, 코스모스 향우콘서트, 축제어울림한마당,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등 다양한 무대행사가 내달 4일까지 펼쳐진다.
이밖에 하동에서 생산되는 각종 농·특산물 전시·판매 부스와 재첩·참숭어 시식코너, 시골장터, 식당가 등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의 입과 눈을 즐겁게 한다.
shch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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