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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광고조명 빛공해 심하다' 울산도심 허용치 크게 초과
울산 | 09-0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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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김근주 기자 = 울산지역 광고 간판이 허용치보다 최대 25배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월 한 달간 중구 원도심(성남동), 남구 달동과 삼산동, 북구 화봉동 등 주요지역 광고조명 50개의 밝기(휘도)를 조사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환경연합은 조사 결과 광고조명 중 44개(88%)가 '인공조명에 의한 빛 공해 방지법'이 정한 빛 방사 허용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중구 원도심(4종 상업지역) 일부 음식점, 의류점 등의 조명은 밝기가 2만5천380㏅/㎡(제곱미터당 칸델라)로 허용치(1천㏅/㎡)보다 25.4배 밝았다.
종류별로 외부투광형 조명과 네온형 간판의 빛 공해 유발이 심했다.
이 단체는 "외부투광형 조명은 간판 쪽을 비추어야 하는데도 거리 쪽을 향하거나 높은 곳에 설치돼 광원이 사람 눈에 직접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또 "빛 공해 방지를 위해 울산시가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시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cant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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