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속 밭일하는 北 농부(평양 AP) 북한 황해남도의 비탈진 곳에 조성된 한 옥수수 밭에서 24일 농부들이 밭일을 하고 있다. 북한은 올들어 예년에 보기 드문 가뭄으로 인해 흉년과 식량부족 현상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marshal@yna.co.kr Farmers are dwarfed against a hill as they work in a corn field, Wednesday, June 24, 2015 in South Hwanghae, North Korea. North Korea may be facing a poor harvest and possible food shortages due to unusually light rainfall in some parts of the country so far this year. (AP Photo/Wong Maye-E)
(서울) 임은진 기자 = 밀과 보리 등 북한의 올해 이모작 작물 수확량이 가뭄으로 지난해보다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8일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의 '북한 가뭄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의 이모작 작물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21% 줄었다고 보도했다.
이모작 작물은 가을 추수 후 빈 땅에 심는 작물로, 북한은 지난 10월과 11월에는 겨울밀과 보리, 올해 3월에는 감자를 심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수확량 감소는 곡창지대인 평안남도와 황해남북도에서 두드러져 이들 지역에서만 1만∼2만t 가까이 줄었다.
작물별로 보면 밀과 보리는 지난해보다 32% 감소한 3만6천83t, 감자는 23만2천889으로 20% 감소했다.
OCHA는 "가뭄뿐 아니라 최근 발생한 홍수로 가을 작황도 전망이 밝지 않다"고 우려했다.
앞서 유엔 식량농업기구도 지난 6월 발표한 '세계 정보, 조기경보 국가보고서'에서 올해 북한의 쌀과 강냉이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 것으로 전망했다.
쌀은 230만t으로 지난해보다 12%, 강냉이는 220만t으로 15%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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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