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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12~13일 도쿄서 3년여만에 농업장관회의
질병 확산방지 양해각서 체결·3국 FTA 협의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중일 세 나라는 오는 12~13일 도쿄에서 3국 농업장관회의를 개최한다고 일본 정부가 4일 발표했다.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농림수산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일정을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 동물로부터 감염되는 질병의 확산 방지 등에 협력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또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농업 분야에 대해 협의하고 협상에 속도를 내자는데 뜻을 같이할 전망이다.
한중일 농업장관 회의는 2012년 4월 한국에서 열린 이후 3년 5개월만이다. 회의를 계기로 진행될 양자협의에서 일본은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에 따른 농수산물 수입규제 철폐를 한국과 중국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하야시 농림상은 "지속적인 농업의 성장, 식량의 안정적 공급을 도모하는 의미에서 (회의 개최는) 큰 의미가 있다"며 "개최할 수 있는 (정치적) 상황이 됐다는 것은 환영할 일"이라고 밝혔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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