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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리조트 호재…인천도시공사 용지 매각 기대감
미단시티·도화지구 등 61개 필지 12만4천㎡ 매각 추진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 인천도시공사가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과 전국 첫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호재에 힘입어 보유 토지를 대량 매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사는 하반기 매각 예정인 1조3천억원 규모의 용지 중 1차 판매분을 2일 시장에 내놓았다.
1차 매각 대상 용지는 미단시티·도화지구 등 5개 지구 61개 필지 12만4천㎡다.
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온비드 시스템으로 실시한다.
1차 입찰 신청은 4~8일, 개찰은 9일 실시한다. 2차 입찰은 신청이 10~14일, 개찰은 15일이다. 계약 체결은 21~23일 이뤄진다.
공사는 우량 토지를 대거 포함한 미단시티와 도화지구 용지 매각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미단시티는 지난달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복합리조트 후보지 9곳 중 2곳을 포함하고 있어 잠재적 투자가치가 급상승하고 있는 곳이다.
하반기에 화교와 미국 자본이 결합한 리포앤드시저스(LOCZ)의 복합리조트 착공도 예정돼 있다.
도화지구 역시 기업형 임대주택이 4~5일 임차인 모집을 시작하는 등 전국 첫 뉴스테이 사업이 발빠르게 추진되는 상황에 힘입어 인천시는 반사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주택도시기금·인천도시공사 등과 공동 출자해 도화지구에 2천6453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도화지구는 하반기 공급되는 토지분양이 완료되면 국민임대 주택 1필지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모든 토지 공급이 마감된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시중 부동자금 증가, 복합리조트와 뉴스테이 사업 등의 호재를 기회로 삼기 위해 공격적인 토지 공급에 나서게 됐다"며 "이번 토지 매각을 발판 삼아 그동안 금융위기와 부동산 침체에 따른 경영 위기를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도시공사는 3일 오후 3시 송도컨벤시아에서 부동산 전문가 고종완 박사를 초청,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을 주제로 투자설명회를 연다.



iny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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