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이경욱 기자 = 경남 거제시가 학동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기로 하는 등 관광산업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한다.
거제시는 학동 케이블카 설치와 한화리조트 건설, 지심도 소유권 이전 및 관광명소 조성, 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사업 등 4대 관광산업 인프라를 조성하는 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2017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오는 31일 착공하는 학동 케이블카는 학동고개와 노자산 전망대를 연결해 학동 몽돌해수욕장과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
2017년 준공되는 학동 케이블카 조성사업은 420억원 규모의 민간자본으로 추진된다.
케이블카 총 연장은 1.5㎞이다. 준공 후 연간 이용객은 100만명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제시는 학동 케이블카 조성을 위해 2011년 11월 민간사업자인 거제관광개발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착공되는 한화리조트는 거제와 부산을 연결하는 거가대교 인근에 조성된다.
객실 424개에 워터파크, 회의실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공사비는 1천900억원 규모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사업에 편입되는 토지를 선제적으로 매입하는 등 투자유치 조건을 개선해 한화 측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시는 "모든 편입토지 보상을 마무리하고 본 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거제의 동남쪽에 위치한 지심도 개발도 진행된다.
지심도는 일제 강점기부터 군사 요충지로 이용됐다.
시는 지심도내 군사시설인 해상시험소를 거제도 본섬으로 이전하는 등 내년 7월까지 군사시설 이전을 완료한 뒤 원시의 자연을 보존한 관광 섬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방부·환경부와 지심도 소유권 이전 협의를 완료했다.
거제의 다양한 관광자원 구축을 위해 추진되는 거제자연생태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2011년 1월 시작돼 현재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2017년 완공되는 자연생태 테마파크는 거제면 농업개발원 주위에 조성된다.
돔형 첨단유리 온실에는 세계난(蘭)테마관, 덩굴식물, 자생난원, 생태조각공원, 희귀자생식물원 등이 들어선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거제는 현재 조선과 관광산업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거제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