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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미국, 북한 돌출행동에 한반도 전쟁계획 다시 짠다"

    국방 | 08-25 14:12

    한미, 미 전략자산 전개시점 탄력적 검토




    한미, 미 전략자산 전개시점 탄력적 검토(서울=연합뉴스) 한국과 미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의 B-52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시점 등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로 전개가 예상되는 전략자산은 괌의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B-52 전략폭격기(왼쪽부터)와 B-2 스텔스 폭격기, 핵추진 잠수함으로 예측된다. 2015.8.24 << 연합뉴스 DB >> photo@yna.co.kr

    "갑작스런 병력증강 우려…B-2 스텔스 폭격기 괌 배치"

    (서울) 장재은 기자 = 미국이 북한의 최근 돌출행동 때문에 한반도의 전쟁계획을 다시 짜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포격사태로 촉발된 긴장 속에 북한이 시도한 병력 증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방부 지휘관들은 북한이 전쟁을 시작하려고 하는 갑작스러운 징후가 감지될 때 한국을 보호할 군사력 운용 계획에 대한 재검토에 들어갔다.


    F-35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AP=연합뉴스 자료사진)
    F-35 스텔스 전투기와 B-2 스텔스 폭격기(AP=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들 관리는 북한의 최근 병력증강 실태를 구체적으로 지적하며 남북 회담에서 일단 합의가 이뤄진 이날 이후의 상황 변화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수집한 위성사진 등 정보에 따르면 북한은 포격사태로 긴장이 고조되자 침투해오는 항공기를 탐지할 대공 레이다를 급히 가동했다.

    또 인구가 밀집한 서울을 직접 타격할 수 있도록 비무장지대(DMZ)에 포대를 추가로 배치했다. 수상함과 잠수함의 3분 1 정도가 실전을 염두에 두고 동원되기도 했다.

    중단거리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할 준비를 하거나 몇주 뒤에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실험할 준비를 한다는 징후도 감지됐다.  

    미국 관리들은 이 같은 병력증강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미국이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대북선전 확성기의 가동을 중단하라며 최후통첩과 같은 시한을 제시한 의도를 심각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남북한 합의가 이뤄지자 실전을 염두에 두고 동원된 북한의 해군 병력은 일부 기지로 복귀했다.  

    북한 해군 함정들이 출동 뒤 해상에서 보급을 받을 능력이 없는 까닭에 재보급을 위해 일단 복귀한 것으로 미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 미국 관리는 그러나 "전례가 없다는 말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북한 해군이 이런 방식으로 움직이는 것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CNN방송은 미국이 북한을 위협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한국과의 합동군사훈련에서 B-52 장거리 전략폭격기의 비행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어포스타임스'는 이날 미국 공군이 순환배치 계획에 따라 동맹국인 한국을 지원하기 위해 B-2 스텔스 폭격기 3대를 괌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배치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마크 웰시 미국 공군참모총장은 "B-2 스텔스 폭격기 3대를 계획된 일정에 따라 괌의 앤더슨 기지에 파견한다"며 "우리 공군은 한반도에 상주하며 돌발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스 폭격기는 북한 위기가 고조되던 2013년 한 미 합동훈련 시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 훈련을 벌인 바 있다.  

    웰시 총장은 "한반도에 우려스러운 일이 많았으나 새로운 얘기는 아니다"며 "북한이 하와이나 태평양의 다른 미국 시설에 닿을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한다는 사실이 가장 큰 걱정이며 우리는 상황을 매일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ja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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