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쇼·다이빙대회…서울역고가사업 이색 아이디어들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만리재길 봉제공장에서 만든 옷들을 입고 모델들이 걷는 고가 위 패션쇼는 어떨까요?" (서울시민 황세희씨)
"높이가 10m 정도인 만리동램프 하부 광장에 여름에만 수심 4m의 인공풀장을 조성하고, 고가 상부에서 뛰어내리는 다이빙 대회를 연다면?"(서울시민 지승환씨)
서울시는 지난달 17일부터 한 달간 연 '서울역 7017 운영아이디어 공모전'에 총 26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이 중 우수작 5편 등 20편을 선정했다고 25일 소개했다.
시는 수상작을 비롯해 절반 정도인 129건의 아이디어가 앞으로 실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양윤섭(26)씨는 서울역 고가 준공 즈음에 자동차 회사와 협업해 과거~현재를 대표하는 다양한 자동차를 고가 위에 전시하고 중간 중간 푸드트럭과 버스카페를 배치하자고 제안했다.
장려상을 받은 원상연(24)씨는 고가 위 벤치에 겨울철 동전을 넣으면 가동되는 히터를 설치, 기부금 일부를 주변 노숙인에게 사용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
고가 위 패션쇼 아이디어를 낸 황세희(29)씨와 심사 중 가장 재밌다고 평가된 다이빙대회를 제안한 지승환(33)씨도 장려상을 받았다.
시는 수상자들에게 서울시장상을 주고 우수상은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 장려상은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이다.
선정 결과는 누리집(mediahub.seoul.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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