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남구는 20일 구청 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공인 사업 기본조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선 남구가 지난 3월 24일부터 2주간 주민 1천977가구, 88개 화학산업체 안전관계자, 10개 유관기관 실무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주민 조사에서 유해화학물질 사고 시 행동요령을 '잘 모름'이나 '전혀 모름'으로 응답한 비율은 78%로 나타났다.
행동요령을 교육받은 적이 없다는 응답은 94%로 나타나 주민 대부분이 사고 대처에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업체 관계자 중 42%는 화학사고 발생 시 인근 주민에 대한 보호활동 내부 규정이 없거나 규정 제정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고, 72%는 주민 안전을 위한 회사 자체의 정책 홍보 등을 실시한 적이 없다고 응답했다.
유관기관 조사에는 화학사고 대비 비상대응 조직과 매뉴얼 준비 수준이 '매우 높다'는 의견이 10%에 그쳤다. 교육·훈련, 전문인력 부족 등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다.
화학사고에 대한 주민 불안을 해소할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응답은 30%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주민 96%와 기업체 관계자 94%가 유관기관·기업체·주민 간 협력안전 네트워크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남구는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민관 협력기반을 구축하고 분야별 안전증진 방안과 7대 추진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남구는 향후 국제안전도시 지원센터인 아주대 지역사회안전증진연구소와 '국제안전도시 공인 지원 협약식'을 갖고 시범사업 수행, 공인신청, 현지실사 평가 등을 거쳐 2018년에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취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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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