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박창수 기자 = 장외 경륜매장이 지방세 수입에는 효자 노릇을 하지만 막대한 사회적비용 때문에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정명희 의원은 17일 스포원(옛 부산경륜공단)의 업무를 설명듣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스포원은 부산시 북구 화명동에 장외 경륜매장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외 경륜매장은 스크린을 통해 경륜 시합을 관전하고 베팅할 수 있는 공간이다.
스포원이 아파트 밀집촌인 화명동에 추진하는 장외 매장의 규모는 5개 층에 걸쳐 3천490여㎡에 달한다.
정 의원은 사행성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장외 매장이 경륜장보다 도박 중독이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사감위가 지난해 경륜장과 장외 매장을 이용한 사람을 조사한 결과 7시간 이상 이용자의 비율이 경륜장은 1.6%인데 반해 장외 매장은 16.8%에 달한다는 것이다.
100만원 이상 경륜 경주권을 구매한 비율도 경륜장은 33.4%지만 장외 매장은 86.7%로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정 의원은 "스포원은 연평균 레저세 221억원을 부산시에 내면서 시 재정에 이바지하고 있지만 도박 중독으로 말미암은 사회경제적 비용을 고려할 때 장외 매장 추가 설치와 경정장 추진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박중독으로 말미암은 사회경제적 비용이 2009년 78조원이었으며 2050년에는 36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정 의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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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