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주민들로 구성된 삼동면발전협의회는 16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단체는 종합장사시설 자진 유치에 따라 약속된 율리∼삼동 도로개설 사업(길이 7.4㎞, 왕복 4차로)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하며 울산시와 갈등을 빚고 있다.
급기야 이 단체 회장인 정모(60)씨가 지난 10일 승합차로 울산시청 청사를 충격한 뒤 자신의 몸과 주변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분신을 시도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주민들은 "80%가 노인인 삼동주민들의 고통을 혼자서 짊어지려다가 회장이 분신까지 시도했는데, 울산시민과 시청 관계자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그러나 이런 삼동면민들의 심정도 헤아려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주민의 혐오시설 자진유치는 님비현상을 극복한 전국적인 모범 사례였다"며 "당시 주민과 약속한 도로개설 등을 박 전 시장이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동면민들은 지난 2003년 화장장, 공원묘원, 납골당을 갖춘 울산하늘공원 자진 유치에 따라 반대급부로 약속된 도로 개설을 울산시가 지키지 않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으나, 시는 재정 형편상 당장 사업 추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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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