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전통적으로 해운대구와 남구, 수영구, 금정구 등 동부산권이 인기 주거지역으로 각광받으면서 아파트 분양도 동부산권 중심으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을 뿐 서부산권은 청약광풍에서 다소 비켜나 있었다.
하지만 최근들어서는 서부산권에서 분양한 아파트들도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하는 등 청약열기가 서부산권까지 확산됐다.
16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15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e편한세상 사하2차' 아파트 청약접수결과 최고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에서 1순위 마감했다.
'e편한세상 사하2차'는 904가구 모집에 1순위에서 1만653명이 청약해 평균 1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초 부산시 서구 서대신2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대신 더샵' 일반분양분 201가구 모집에 2만1천840명이 1순위에 청약해 평균 108.66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12월 분양한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 '대신 푸르지오' 역시 1순위 청약에서 595가구 모집에 5만9천100여명이 신청해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마감했다.
'대신 푸르지오'는 서대신7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로, 부산의 원도심인 서구지역에서 2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 아파트로 분양 당시에도 주목받았다.
이 같은 서부산권 아파트의 청약열풍은 지난해 상반기까지도 두드러지지 않았다.
지난해 6월 분양한 부산시 강서구 명지지구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은 당시 4개 주택형 가운데 3개가 3순위까지 청약을 받았고, 1개 주택형은 3순위에서도 모집인원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3월 분양에 들어간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협성 휴포레'와 강서구 신호지구 '사랑으로 2차'도 당시 미달사태를 빚었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부산지역 청약열기에서 다서 비켜나 있던 서부산권도 올들어서는 청약신청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1순위 마감행진을 하고 있다"며 "그동안 주택공급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서부산권이 살아나는 측면도 있지만 단기 전매차익을 노린 일부 '묻지마 청약'이 가세하면서 전체적으로 과열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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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5/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