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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CCTV, 함재기 '젠-15' 이착륙 영상 첫 공개

(베이징=연합뉴스) 홍제성 특파원 = 중국의 첫 항공모함 랴오닝(遼寧)호의 함재기 '젠(殲)-15'가 이착륙하는 영상이 관영 중국중앙(CC)TV를 통해 처음으로 방영됐다.
CCTV의 프로그램인 '초점방담'은 지난 2일 방송에서 젠-15의 연속 이착륙 화면을 처음으로 공개했다고 홍콩 봉황망(鳳凰網)이 4일 보도했다.
이 프로그램이 랴오닝호의 영상을 공개한 적은 있었지만 함재기인 젠-15의 영상을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에는 젠-15가 이착륙하는 모습을 비롯해 위험을 무릅쓰고 전투기에 근접해 점검 작업을 하는 정비요원들의 모습과 이들의 인터뷰가 담겨 있다.
중국 인민해군보는 지난달 10~18일 랴오닝호가 보하이(渤海)만에서 올해 첫 출항 훈련을 진행했고 조종사의 기술비행 훈련, 지휘관의 자격심사 등을 진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러시아 수호이(SU)-33을 바탕으로 제작된 젠-15는 작전 반경이 1천㎞에 이르며 중국군 당국은 무장 능력, 작전 반경, 기동성 등에서 미국의 F-18 호넷 전투기에 버금간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CCTV가 젠-15의 이착륙 영상을 공개한 것은 젠-15의 성능과 조종사의 작전 능력이 상당한 수준에 올라왔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자국의 국방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j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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