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OME
  2. 시작페이지로 설정

페이스북 트위터에 공유 RSS
 

영남매일신문


International news ▶

  • 정치
  • 경제
  • 사회/문화
  • 국제
  • 연예/스포츠
  • 라이프
  • 오피니언
  • 지역뉴스
  • 지역인사
  • 2026.09.26 기상청GO

    영남매일신문

    [오피니언] <연합시론> '침략', '사죄' 다시 쓸 필요 없다는 아베 총리

    컬럼 | 04-21 15:03

    <시론> '침략', '사죄' 다시 쓸 필요 없다는 아베 총리

    (서울=연합뉴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오는 8월께 발표할 전후 70주년 담화(일명 아베 담화)에서 식민지배와 침략에 대한 사죄를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그는 20일 BS 후지 방송에 출연해 담화에 '침략', '사죄' 등의 표현을 담을지를 묻는 질문에 "(과거 담화와) 같은 것이면 담화를 낼 필요가 없다"며 "(역대 내각의 역사인식을) 계승한다고 한 이상 다시 한번 쓸 필요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참으로 답답한 노릇이다. 지금 동북아의 과거사 갈등은 아베 총리가 진실을 말하기를 꺼리고 회피하고 있기 때문에 빚어진 것이다. 말로는 무라야마·고노 담화를 계승하겠다고 하면서 자신의 입으로는 한 번도 사죄와 반성을 언급하지 않고 모호한 표현으로 핵심을 피해가는 그의 언동으로 인해 그의 과거 담화 계승 의지가 의심받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과거의 표현일지라도 명백하게 재차 언급하라는 것이 주변국들의 요구인 것이다.

    아베 총리는 담화에 "2차대전에 대한 반성과 전후 평화국가로의 행보, 지역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결의, 100년 후의 일본과 세계의 존재 방식 등을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다. 과거보다는 미래에 주안점을 두겠다는 취지일 것이다. 그러나 과거없는 미래란 있을 수 없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미래를 위해서라도 과거의 역사적 사실을 솔직히 인정하고, 잘못을 사과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합당하다. 이런 정당한 요구를 외면한 채 침략과 식민지배의 과거 역사를 희석시키고 수정한 다음 일본이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의 목적지는 어디인지 아베 총리에게 묻고 싶다. 과거사 면죄부를 토대로 '영광스러운' 제국주의 일본의 부활이라도 꿈꾸고 있는 것인가.

    그의 이런 궤변과 억지는 미국 정부의 뒷배를 믿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오바마 행정부의 주요 인사들은 "한미일 협력의 잠재적 이익이 과거의 긴장과 현재의 정치보다 중요하다"느니,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고 말한 아베 총리의 발언은 "긍정적 메시지"라는 둥 일본의 손을 들어주는 듯한 발언을 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는 일본이 미국의 국방비 부담을 줄여주는데 크게 협조하고 있고,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적극 참여키로 한 데 대한 답례일 것이다. 그러나 오바마 행정부 역시 한일갈등이 미국의 동아시아 전략에 심대한 차질을 빚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미국이 다각적인 채널을 통해 한일간 중재역을 자임하고 있는 이유다.

    오히려 아베 총리의 내주 방미를 앞두고 "과거사를 사과하라"고 강하게 촉구하고 있는 미국 언론들이 진정한 미국인의 대변자일 것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로 평가받는 뉴욕타임스는 "아베 총리의 방미 성공 여부는 그가 얼마나 정직하게 일본의 전쟁역사를 마주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면서 "일본이 자국의 과거에 대한 비판을 계속 거부하려 한다면 21세기 국제사회에서의 지도적 역할에 대한 신뢰감을 충족시킬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심지어 동아시아문제 칼럼니스트인 에몬 핑글톤은 포브스지 기고문에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아베 총리에게 상·하원 합동연설 기회를 제공한 것은 일본 기업들이 미국 정치권에 뿌리는 돈다발의 위력 때문이라고까지 했다. 그는 '베이너 의장이 일본의 가장 해악스런 총리에게 아부하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아베 총리는 오웰리언(전체주의자)과 같은 태도로 일제의 악행으로 고통을 겪은 아시아와 미국, 서유럽, 러시아의 수백만 명을 모욕하고 있다"며 "악명으로 보자면 그의 외조부로 A급전범이었던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가 유일한 라이벌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아베 총리는 이번 방미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을 것이다. 거액의 후원금을 약속한 미국 정치인들로부터는 환대를 받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보통 미국인들의 진정한 박수를 받고 싶다면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범죄를 정직하게 마주하고 사과하라는 미국 언론의 충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듯 하다.
    (끝)


    <저작권자(c)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주요뉴스 뉴스속보
    연예 지역뉴스 지역인사

     모델 출신 배우 변우석이 서울 한남동 고급 아파트 한남더힐을 130억 ...

     개그맨 이혁재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의 불법도박 의혹을 제기한 MC몽(신동현)을...

     배우 하영(본명 안하영·33)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대해 ...

      스토킹 피해주장 A씨 인스타그램 사진​배우 황정민과 여성...

                        &n...

     지역 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수행기관 17곳에 전용차량 보급전국 최초 ...

    부산시는 센텀종합병원과 좋은삼선병원을 지역외상거점병원으로 최종 선정했...

      BNK 부산은행 제공  ​지역 금융그룹의 투자 전...

    “9·7 부동산대책 실망, 공공주도 공급 현실감 떨어져”원본보기오세훈 서울...

    김용남 전 의원, 시사인 유튜브 방송서 주장원본보기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

     미국 시민권 포기, 39개월간 복무원본보기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장남 ...

                 윤동한 .  콜마홀딩...

    박근혜 국정농단 계기로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수사 촉발…기소 4년10개월...

    https://imgnews.pstatic.net/image/023/2025/07/10/0003916143_001_20250710...

    서비스안내

  • 정치
    청와대/국회
    정부/지자체
    정당
    선거
    국방
    북한
    기타
  • 경제
    기업/산업
    부동산
    자동차
    IT/과학
    유통/소비자
    증권/금융
    글로벌경제
  • 사회/문화
    사건/사고
    정책
    지역
    사회
    교육
    문화
  • 연예/스포츠
    연예가화제
    TV/방송
    영화
    음악
    미술
    스포츠종합
    전시/공연
  • 라이프
    재테크
    패션/뷰티
    여행
    푸드
    건강
    날씨
  • 오피니언
    사설
    컬럼
    만평
    독자마당
  • 국제
    미국/북미
    중국
    러시아
    일본
    유럽
    중동
    중남미
    동남아시아
    기타
  • 지역뉴스
    전국
    부산
    울산
    창원
    진주
    통영권
    함안권
    기타
  • 지역인사
    인물
    기업
    단체
    기타
  • 제휴·광고문의
  • |
  • 기사제보
  • |
  • 기자소개
  • |
  • 고객센터
  • |
  • 저작권정책
  • |
  • 개인정보취급방침
  • |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
  • 고충처리인 활동사례
  • 상호: 영남매일신문(주) | 사업자등록번호: 506-81-85807 | 대표: 강호성 | 신문등록번호 : 부산 가00021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부산, 아00272

    전화: 051-867-3909 | 팩스: 051-861-3463 | 주소: 부산광역시 연제구 중앙대로 1111, 1701호 (연산동, 위드타워)

    copyright ⓒ 2015 newsyn.co.kr All right reserved. | web@newsy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