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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문화] "노후 대비가 최고"…보험·연금에 몰리는 가계 돈

    교육 | 04-21 06:09

    "노후 대비가 최고"…보험·연금에 몰리는 가계 돈
    두 부문 비중 30% 돌파…예금·주식·펀드 비중은 감소세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이지헌 기자 = "예금은 금리가 낮고 주식은 불안하니 노후 대비와 절세를 노리자!"
    가계가 보유한 금융자산에서 보험과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예금은 금리가 낮아 투자매력이 떨어지고 주식투자는 불안해 하는 심리가 반영된 탓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가계의 금융자산 2천885조8천억원 가운데 보험과 연금이 909조6천억원으로 31.5%를 차지했다.
    보험과 연금은 2011년 말 619조7천억원에서 이듬해 말 717조1천억원, 2013년말 812조4천억원으로 연간 약 100조원씩 불어나는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의 금융자산에서 보험과 연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말 28.5%에서 작년 말 31.5%로 3.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연금상품에 가입하는 가계가 점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저금리시대에 금융상품 수익률이 떨어지자 절세형 상품으로 눈을 돌리는 사례가 많아진 것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예금은 단기상품을 중심으로 금액이 늘긴 했지만 총 금융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줄었다.
    저금리 추세가 지속되면서 예금에 넣어둘 이유가 없어진 탓이다.
    단기 저축성 예금은 2012년 말 501조3천억원에서 작년 말 565조9천억원으로 늘었지만 비중은 20.0%에서 19.6%로 0.4%포인트 떨어졌다.
    장기 저축성 예금도 같은 기간 379조원에서 390조6천억원으로 증가했지만 비중은 15.1%에서 13.5%로 1.6%포인트 하락했다.
    주식(거주자 발행주식 및 출자지분)은 428조9천억원에서 448조1천억원으로 늘었지만 비중은 17.1%에서 15.5%로 1.5%포인트나 내려갔다.
    경기 부진의 장기화에다 상장사 실적 부진 등으로 주가가 몇 년째 박스권에 머물면서 투자 메리트가 사라진 때문이다.
    주가 부진으로 환매수요가 몰린 투자펀드는 2012년 말 110조1천억원에서 작년 말 106조원으로 금액이 줄고 비중도 4.4%에서 3.7%로 낮아졌다.
    그나마 채권은 안정적이고 금리하락(채권값 상승) 메리트가 부각되면서 155조1천억원에서 183조4천억원으로 늘었다. 비중도 6.2%에서 6.4%로 상승했다.
    국민은행 목동PB센터 공성율 팀장은 "보험상품은 절세 혜택까지 챙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니 고액자산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투자자들의 기대심리가 낮아져서 주식 같은 고위험 상품보다는 저위험 중위험 상품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표> 가계보유 금융자산 규모 및 비중

    ┌───────┬───────┬──────┬───────┬──────┐
    │ │ 2012년 말 │ 2014년 말 │ 2012.4분기 │ 2014.4분기│
    │ │ │ │ │ │
    ├───────┼───────┴──────┼───────┴──────┤
    │ │ 가계 보유 금융자산 규모 │ 가계 보유 금융자산 비중 │
    │ │ (조원) │ (%) │
    ├───────┼───────┬──────┼───────┬──────┤
    │ 결제성예금 │ 44.1 │ 62.4 │ 1.8 │ 2.2 │
    ├───────┼───────┼──────┼───────┼──────┤
    │ 단기저축성 │ 501.3 │ 565.9 │ 20.0 │ 19.6 │
    │ 예금 │ │ │ │ │
    ├───────┼───────┼──────┼───────┼──────┤
    │ 장기저축성 │ 379.0 │ 390.6 │ 15.1 │ 13.5 │
    │ 예금 │ │ │ │ │
    ├───────┼───────┼──────┼───────┼──────┤
    │ 보험 및 연금 │ 717.1 │ 909.6 │ 28.6 │ 31.5 │
    ├───────┼───────┼──────┼───────┼──────┤
    │ 채권 │ 155.1 │ 183.4 │ 6.2 │ 6.4 │
    ├───────┼───────┼──────┼───────┼──────┤
    │ 거주자발행주 │ 428.9 │ 448.1 │ 17.1 │ 15.5 │
    │식 및 출자지분│ │ │ │ │
    ├───────┼───────┼──────┼───────┼──────┤
    │ 투자펀드 │ 110.1 │ 106.0 │ 4.4 │ 3.7 │
    │ │ │ │ │ │
    └───────┴───────┴──────┴───────┴──────┘

    hoon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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