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7 기상청GO

기타 | 08-03 15:45

검찰의 직접 수사권을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발의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법안을 바쳤다. 경찰이 무시한 성범죄 증거를 검찰이 보완 수사해 찾아낸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피해자는 김 의원의 소셜미디어 글에 “지옥에나 가세요”라는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31일 밤 인스타그램에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 전 대통령 묘역 인근에 있는 노란색 바람개비를 바라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오늘 본회의에서 형소법을 통과시킨 후 가장 먼저 봉하마을로 달려왔다”며 “시간이 늦어 묘역 안까지 들어가지는 못하고, 밖에서 멀리서나마 대통령님이 계신 곳을 한참 바라봤다”며 “무소불위의 권력, 특히 정치 검찰의 칼날 앞에 홀로 감내하셔야 했던 그 아픈 희생을 생각하면 늘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튿날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노 전 대통령 묘역에 형소법 개정안이 담긴 봉투를 바치는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이 묘역에 놓은 화분에는 “내주신 숙제 다 끝냈습니다 대통령님”이라고 적혀 있었다. 김 의원은 “어제 밖에서 뵀던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 아침 다시 묘역을 찾아 통과된 형소법 개정안을 영전에 올렸다”며 “노 전 대통령님, ‘야~ 기분 좋다~!!!!’라고 하고 계시지요?”라고 썼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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