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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저것 뜨면 심상치 않은 신호"…하늘 뒤덮은 구름에 일본 '발칵'

    일본 | 07-25 02:03

    일본 상공에 초대형 구름이 형성돼 시민들의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 일명 '모루구름'으로 불리는 이 구름은 폭풍의 전조 증상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일본에서 발견된 모루구름. 엑스원본보기
    일본에서 발견된 모루구름. 엑스


    23일 엑스(X·옛 트위터) 등 일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초대형 구름이 하늘을 뒤덮었다" "거대한 구름이 시코쿠에 접근 중이다" "금방이라도 재앙이 닥칠 것 같은 모습" "후지산을 본 것처럼 엄청난 크기였다" 등의 글과 함께 수십 장의 구름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구름은 시코쿠, 간토, 도카이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관측됐으며 지역별로 크기와 형태가 다른 모습이다.

    일본 TBS 방송은 이날 제보 사진과 함께 "시코쿠 지방 가가와현과 도쿠시마현 일대 상공에서 대규모 모루구름이 목격됐다"며 "위성 영상에서도 상공을 완전히 덮은 구름 덩어리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에서 발견된 모루구름. 엑스원본보기
    일본에서 발견된 모루구름. 엑스


    모루구름은 대류권 상층까지 치솟은 적란운이 더 이상 상승하지 못하고 수평으로 퍼질 때 나타나는 독특한 형태의 구름이다. '모루'는 대장간에서 뜨겁게 달군 금속을 올려놓고 망치로 두들겨 모양을 만들 때 사용하는 무겁고 단단한 쇠 블록을 뜻하는데 이 모루의 모양처럼 구름이 넓게 펼쳐져 보여 '모루구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주로 고온다습한 조건에서 대기 불안정이 극심할 때 형성되며 이 구름이 관측될 경우 강한 뇌우나 집중호우, 돌풍, 낙뢰, 심지어 토네이도까지 동반될 가능성이 있다.

    미국 기상 전문 매체 더 웨더 채널은 "모루구름은 폭풍이 강하거나 심지어 매우 심각할 수 있다는 분명한 신호"라며 "이 구름이 나타나면 즉시 기상 경보를 확인하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일본 기상 전문가들 역시 "모루구름이 출현한 뒤 수 시간 이내 국지적 폭우나 강풍이 발생할 수 있다"며 "실시간 기상 정보에 귀 기울이고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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