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7 기상청GO

사건/사고 | 03-11 14:43

부산경찰청 건물 전경
부산 일대에서 고의로 교통 사고를 내 11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여 원을 뜯은 보험 사기 일당이 붙잡혔다.
부산경찰청은 30대 남성 A 씨 등 10명을 고의로 교통 사고를 낸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검거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이러한 혐의로 구속 송치됐고, A 씨와 공모한 나머지 9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1차례에 걸쳐 수영구 만락동 등 부산 시내 주요 도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진로를 바꾸는 차량을 노렸다. 대상 차량이 나타나면 속도를 높여 고의로 부딪힌 뒤 보험사로부터 수리비, 합의금 등의 명목으로 1억 1000만 원을 부당하게 챙겼다.
A 씨는 주로 외제 차량에 전처, 주점에서 만난 여성 등 9명을 번갈아 동승자로 태웠고 이들과 보험금 일부를 나눴다. 나머지 보험금 대부분은 A 씨가 인터넷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
A 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일체 부인했지만 차량 블랙박스 분석과 금융계좌 등 수사를 통해 공모 관계와 혐의를 입증했다.
부산경찰청은 “교통 법규 위반 차량은 쉽게 보험 사기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사소한 법규라도 준수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보험 사기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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