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7 기상청GO

통영권 | 02-25 15:45

올해 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 처음 선보일 플라워사우루스 조감도. 고성문화관광재단 제공
국내 최대 공룡 테마 이벤트인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더 풍성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로 올해 방문객을 맞는다.
(재)고성문화관광재단은 ‘2025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오는 10월 1일 개막해 11월 9일까지 40일간 당항포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25일 밝혔다.
9회째를 맞는 올해 엑스포 주제는 ‘공룡과 함께 춤을’이다. 축구장 90개와 맞먹는 55만㎡의 드넓은 행사장을 볼거리, 즐길거리로 가득 채워 방문객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 요소를 대폭 보강한다. 이를 위해 하늘을 나는 공룡을 재연할 국내 최초 익룡쇼와 함께 지난해 첫선을 보여 큰 인기를 끌었던 공룡 서커스 공연도 좌석을 늘린다.
또 기후변화와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재활용 정크아트 전시와 공룡 문 정원, 바다의 문 해안로 등 자연 친화적인 야외 공간도 확대해 만족도를 높이기로 했다.
여기에 공룡엑스포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대형 플라워사우루스도 준비 중이다.
맞춤형 마케팅에도 적극 나선다. 전문 대행사를 선정해 부산, 울산, 대구, 경북 등 주요 도시를 대대상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사전 예매자 대상 프로모션 확대, 인플루언서 협업도 진행한다.
쾌적한 관람 환경 조성에 필요한 수유실과 인조잔디, 그늘막도 늘린다. 또 인파가 몰리는 주말에는 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해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고, 응급의료센터 운영과 행사장 보험 가입도 병행한다.
엑스포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도록 상권과의 연계에도 집중한다. 엑스포 기간 지역 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발행해 낙수 효과를 유도하고 지역 업체의 영업시설 참여도 확대한다.
이와 함께 엑스포 사업비의 40% 이상을 지역 경제에 환원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2025년은 고성이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공룡엑스포를 발판 삼아 국내외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퍼레이스 모습. 고성문화관광재단 제공
한편, 고성군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역으로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손꼽힌다.
공룡엑스포는 이를 토대로 기획한 국내 최초 자연사 박람회로 2006년 첫선을 보인 이후 3년 주기로 열리며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4월 개막 예정이었던 제5회 엑스포는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기된 끝에 2021년 개막해 누적 관람객 68만 명 이상을 유치했다.
하지만 고성군은 3년 주기로는 지역 경제 활성화나 지속 가능한 공룡콘텐츠산업으로 발돋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이듬해부터 연례 이벤트로 전향했다.
4년 연속으로 열린 지난해 엑스포에는 33일간 18만여 명이 방문, 4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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