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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트럼프 “젤렌스키는 독재자, 서두르지 않으면 나라 잃어”…우크라이나 지원 중단 시사

    미국/북미 | 02-20 13:35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사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그저 그런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 등으로 칭하며 맹비난했다.

    1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설립한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해 “그는 선거를 거부하고 우크라이나 여론조사에서 매우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그가 유일하게 잘하는 것은 바이든을 갖고 노는 것뿐”이라며 “선거를 치르지 않은 독재자 젤렌스키는 서둘러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나라를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메시지는 미국이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중단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러시아 간 우크라이나전쟁 종전 협상이 우크라이나를 배제된 채 이뤄졌다며 불만을 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국 TV 방송에 출연, “트럼프는 허위의 공간에 살고 있다”고 작심 반격한 데 이어 종전 후 미국의 우크라이나 희토류 지분 50% 요구에 대해 “우리나라를 팔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발언에 맞불을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그저 그런 성공을 거둔 코미디언”이라고 표현하며 “미국을 설득해 3500억 달러를 지출하게 만들었다”라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전쟁에서 이길 수 없고, 시작할 필요가 없었지만 미국과 트럼프가 없었다면 결코 해결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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