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6 기상청GO

사건/사고 | 12-06 14:51

심우정 검찰총장이 6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검찰이 12·3 비상계엄 사태 사건 수사를 위한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이 임박한 가운데 검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향후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대검찰청은 6일 박세현 서울고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12·3 비상계엄 사태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발표했다. 특별수사본부 차장검사는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이 맡으며 이찬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과 최순호 형사3부장이 1개 팀을 각각 맡는다. 특수본의 전체 수사인력 파견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6일 오전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박성재 법무부 장관(왼쪽 네번째)이 의원 질의를 경청하며 천정을 바라보고 있다. 왼쪽은 김선호 국방부 차관.
대검은 “특수본을 구성해 비상계엄 관련 사건에 대해 엄정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2016년 박근혜 정부 당시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 사건 수사 때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 적 있다. 당시 대검은 검사 30여 명을 투입했다. 검찰이 특수본을 구성한 것은 이번 사태가 엄중하다고 판단하고 수사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검찰은 지난 4일 노동당·녹색당·정의당이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전 계엄사령관(육군참모총장) 등을 형법상 내란죄 등 혐의로 고발하자 사건을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윤 대통령에게 비상계엄 선포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5일 전격 면직되자 즉시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했다.
검찰은 특수본 수사 인력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고발 내용 등을 면밀히 검토한 뒤 조만간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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