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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10-22 16:38

지난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5학년도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고사 당시 일부 문항이 유출됐다는 논란에 대해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가 법적 다툼에 나섰다. 법원의 판단 결과에 따라 연세대를 포함한 다른 대학의 입시에도 큰 영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수험생과 학부모 18명은 21일 밤 서울서부지법에 연세대 자연계열 논술시험 무효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이들 수험생·학부모 집단소송 대리인인 김정선 변호사는 “사립대 입학시험은 수험생들의 대입과 바로 직결되는 만큼 최소 수능에 준하는 관리가 필요함에도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불공정한 일이 있어도 마음껏 항의하지 못하는 수험생들의 약점을 이용해 태만하게 운영돼 온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이 상황을 그냥 넘기면 앞으로 모든 우리나라의 대학에서 태만하고 불공정하게 대입 시험을 시행해도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연세대 수리논술시험 결과는 11월 15일에 조기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시험까지 고려하면 11월 15일 전에 소송 결과가 나오고 12월 1일 전후에 재시험을 보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내다봤다.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연세대의 허술한 관리·감독 때문에 시험 문제에 관한 정보가 유출되는 등 공정성이 훼손됐다고 주장한다. 앞서 지난 12일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이 치러진 한 고사장에서는 감독관의 착각으로 문제지가 시험 시작 1시간여 전에 배부됐다가 회수되는 사건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일부 문제 내용이 유출됐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연세대는 논술시험에서 시험 시작 전 촬영된 문제지가 유출돼 입시의 공정성을 침해한 객관적 사실은 발견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대학 측은 시험 전반에 공정성을 훼손하는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해 달라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시험 종료 후 문제지 등을 불법적으로 촬영해 온라인에 게시한 수험생 등에 대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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