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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 08-26 17:0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들의 타격시험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자폭형 무인공격기 성능시험을 현지에서 지도하고 하루빨리 일선 부대에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시험을 현지 지도했다. 통신은 시험 대상 무인기에 대해 “지상과 해상에서 적의 임의의 목표들을 공격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시험에서) 각종 무인기들은 설정된 항로를 따라 비행하였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타격소멸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략정찰 및 다목적 공격형 무인기들뿐 아니라 전술적 보병 및 특수작전구분대들에서 이용 할 수 있는 각종 자폭형무인기들도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면서 “전투적용시험을 더 강도 높게 진행해 하루빨리 인민군부대들에 장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핵어뢰와 같은 수중전략무기체계들은 물론 각종 자폭공격형수중무인정들도 부단히 개발해야 하며, 무인기 개발에서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시했다.
북한의 자폭형 무인공격기 공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북한 매체에는 백색 계열로 도색한 자폭형 무인공격기 2종이 날아가 K-2 전차 등으로 보이는 모의 표적을 타격해 폭발하는 사진이 실렸다. 공개된 무인공격기 가운데 가오리형 날개 기종은 이스라엘제 자폭형 무인공격기 ‘하롭(HAROP)’과, 십자형 날개 기종은 러시아제 ‘란쳇(Lancet)-3’과 각각 외형이 비슷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일부 안보 전문가들은 북한이 러시아와 드론 기술협력 및 대량공급체계 구축을 염두에 두고 이번 성능시험을 공개했을 수 있다고 추정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현지지도에는 조용원·리병철·박정천 등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수행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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