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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홍익표, 여당 '주류 불출마'에 "정당 민주주의 후퇴"

    선거 | 12-15 12:0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익표 원내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15일 최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사퇴와 장제원 의원의 총선 불출마 선언 등에 대해 "혁신이 아니라 정당 민주주의의 후퇴이자 반개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혁신은 내년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통령실과 척졌다고 당 대표와 유력 중진 인사들이 한꺼번에 2선 후퇴하는 것은 과거 박정희·전두환 정권 시절에 흔히 볼 수 있었던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언론이 민주당은 뭐하냐고 하는데 대통령 말 한마디에 물러나는 게 혁신이라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민주당의 혁신 시각에 따라 움직이겠다.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는 "12월 국회에서 예산과 쌍특검 문제가 마무리되면 우리 당도 헌신과 희생이라는 부분이 필요한 시점이 도래할 것"이라며 "민주당 혁신의 시간은 빠르면 1월 중순에서 2월 초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날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당 지도부에 기득권 포기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나는 이미 험지로 왔다. 필요하면, 불출마하라고 하면 불출마도 하겠다"며 "다만 남에게 강요하는 혁신은 혁신이 아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서울 중구·성동구갑에서 3선을 연임한 홍 원내대표는 지난해 국민의힘 초강세 지역인 서울 서초을로 지역구를 옮긴 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김건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할 계획이 있냐"는 진행자 질문에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검토 중"이라며 "그런 의견을 주장하는 법조인들이 있어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해 "이분은 31년 전 살인 누명을 쓴 김순경 사건의 담당 검사"라며 "당시 무리한 가혹행위로 허위자백을 끌어낸 수사 담당자들이 대부분 유죄 처벌을 받았는데 김홍길 검사만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덧붙여 "김 후보자는 피해자를 찾아가 사과라도 한번 했느냐"며 "대통령은 이 부적격 인사에 대한 지명을 자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정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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