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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권 | 12-15 11:54

하동군이 이번 달에만 금남면 대도해역에 어린해삼 15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 앞바다에 어린해삼이 대거 뿌려졌다. 3년 정도가 지나면 고품질 해삼 수확이 가능할 전망이다.
하동군은 5000만 원을 투입해 지난 13일 금남면 대도해역에 고부가가치 전략품종 해삼 10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통영지원에서 생산한 어린해삼 5만 마리 무상 방류에 이어 2번째 방류다.
이번 방류는 침체된 수산업의 활성화와 수산자원 회복, 지속적인 어업 기반조성, 어업인의 소득 증대 등을 위해 마련됐다.
방류에 사용된 어린해삼은 어미관리를 통해 자가 생산된 후 식물플랑크톤·배합사료 등을 먹여 1~7g 크기의 건강한 해삼으로 성장 시킨 것이다.
또한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의 질병검사와 국립경상대학교 유전자분석센터의 친자확인검사를 마친 유전적으로 우량한 종자다.
중국에서 들여오는 저급 해삼은 생존율이 매우 낮아 사용되지 않았다.

이번 방류에는 중국산이 아닌 국내 우량 종자만 사용됐으며, 3년 뒤 수확이 이뤄질 전망이다. 하동군 제공
군 관계자는 “이번에 방류한 어린 해삼이 3년간 자라 생산이 이어질 수 있도록 스쿠버다이버를 동원한 불법 어업 단속과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관리주체인 어촌계에서도 고품질의 해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해삼은 예로부터 기력과 원기를 보충하고 자양강장 효과가 있는 알칼리성 해산물으로, 우리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한다.
또 알긴산과 요오드 성분이 다량 함유돼 혈액 정화에 효과가 있으며 칼슘과 인이 풍부해 치아의 골격 형성, 생리작용, 조혈기능에 도움을 준다.
특히 ‘바다 속 청소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해삼은 땅속의 지렁이가 땅을 기름지게 하는 것처럼 개흙을 먹어 유기물 범벅인 바닥을 정화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바다의 팔방미인으로 알려져 있다.
조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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