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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경제 | 11-22 10:05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11월 1일 워싱턴DC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에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인사들 상당수가 여전히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다시 높게 상승할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2%로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시장에서는 ‘이제 기준금리 인상은 끝났다’는 예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와 달리 연준 인사들은 ‘최대한 경제상황을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대세라는 의미다.
연준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는 “대부분의 회의 참석자는 인플레이션이 재개될 위험성을 여전히 인지하고 있다”라는 표현이 나왔다.
요약본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미국의 활발한 경제활동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의사록에는 특히 “만약 향후 수개월간 발표되는 경제 지표에서 물가를 잡기 위한 연준의 노력이 불충분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자”는 의견도 제시됐다.
최근 시장에서는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을 들어 통화정책 전환을 기대하는 시각이 적지 않지만, 연준은 시기 상조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시각이 이례적인 것은 아니다. 그동안에도 연준은 금리 정책에 대해 매우 신중했기 때문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2%대 물가상승이라는 연준의 목표가 달성된다고 확신할 수 있을 만한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국 FOMC 참가자들은 “최대한 조심스럽게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고 의견을 모았다. 당시 회의에서 연준은 현재 기준 금리(5.25~5.50%)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소수의 연준 인사들은 신용시장의 긴축과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약화, 유가 급등 등의 요인을 들어 경기 침체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연준은 다음 달 12일부터 열리는 FOMC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금리의 향방을 결정한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에서 향후 수개월간 경제지표를 지켜보자는 의견이 제시된만큼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이 크다.
정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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